성적 부진으로 올 시즌 도중 자진 사퇴한 이안 포터필드 감독이 인도 대표팀 사령탑 물망에 올랐다.
인도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www.the-aiff.com)를 통해 포터필드와 브라이언 커 전 아일랜드 대표팀 감독을 비롯 중국 우즈베키스탄 사령탑을 맡았던 잉글랜드 출신의 밥 휴튼 감독,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를 이끌었던 네덜란드 출신의 클레멘스 베스터호프 감독 등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 11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4월 세계랭킹 117위인 인도는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등과 함께 2007 아시안컵 예선 A조에 속해 있지만 전력의 열세로 1차전에서 일본에 0-6으로 대패한 뒤 예멘에도 0-3으로 패하며 사실상 본선 진출이 어려운 상태다.
그러나 11명의 감독 후보의 면면을 살펴보면 인도축구협회가 대표팀의 전력 향상을 위해 세계적인 명장만을 후보로 선정했다는 인상이 짙게 풍겨나온다.
지난해 10월까지 아일랜드 대표팀을 맡았다가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커를 비롯해 잉글랜드 첼시, 볼튼 원더러스를 비롯해 잠비아 오만 트리니다드토바고 대표팀과 부산의 지휘봉까지 잡았던 포터필드만 해도 세계적인 명장으로 꼽히는 인물.
여기에 베스터호프 감독은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과 아약스 암스테르담, 21세 이하 네덜란드 청소년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고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밖에 1978년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당시 멤버였던 호르헤 마리오 올긴, 1982년 월드컵에서 구 유고슬라비아 대표로 뛰었던 크로아티아 출신의 밀로스 흐르스틱, 브라질 출신 밀튼 키에레스 다 파이사오 등 축구 강국 출신 지도자들이 모두 후보에 올랐다.
한편 인도축구협회는 이달 말까지 11명의 후보 중 6명과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 인도 대표팀 후보 = 밥 휴튼(58), 콜윈 로위(50), 이안 포터필드(60, 이상 영국) 밀로스 흐르스틱(50), 프레다르크 주카(45, 이상 크로아티아) 밀튼 키에레스 다 파이사오(55, 브라질) 로이 마이콜 바레투(50, 포르투갈) 브라이언 커(53, 아일랜드) 아미르 아라지치(46,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호르헤 마리오 올긴(54, 아르헨티나) 클레멘스 베스터호프(63,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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