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3⅓이닝 3피홈런 6실점(1보)
OSEN 기자
발행 2006.05.10 12: 47

[OSEN=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너무 많이 맞았다. 특히 홈런 3방이 치명적이었다.
LA 다저스 서재응(29)이 10일(한국시간)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하고 무너졌다. 5-2로 앞서던 4회초 투런홈런 두 방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강판돼 아쉬움이 더 컸다.
그래디 리틀 다저스 감독은 5-6 역전 직후에도 인내하다 원아웃 후 휴스턴 1번 크레이그 비지오에게 좌전안타를 맞자 서재응을 프란킬리스 오소리아(25)로 교체했다. 3회초만 하더라도 휴스턴 2~4번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기에 4회초 급작스런 난조는 서재응에게나 다저스에게나 타격이었다.
역시나 '천적' 프레스턴 윌슨을 막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서재응은 4회초 선두타자 윌슨에게 투 볼로 몰리다 3구째 86마일 직구를 구사했으나 투수 옆을 꿰뚫는 중전안타로 이어졌다. 이어 6번 제이슨 레인에게 85마일 직구를 던지다 좌중월 투런홈런, 볼넷 후 8번 애덤 애버렛에게 71마일 커브를 던지다 좌월 역전 투런홈런을 맞고 주저앉았다.
이에 앞서 서재응은 1회 2사 1루에서도 4번 모건 엔스버그에게 스리 볼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잡으러 들어가다 다저스타디움 정중앙 펜스(120m)를 넘기는 대형 투런홈런을 맞았다.
3⅓이닝 6실점으로 서재응의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나빠졌다. 서재응은 60구를 투구했고, 스트라이크는 40구였다. 그러나 리틀 감독은 경기를 놓칠 수 없다고 판단, 서재응을 조기 강판시켰다. 서재응은 전에 깨진 오른손 검지 손톱 부상에 따른 부담 탓인지 이날은 직구 커브 체인지업의 투구 패턴을 구사했으나 홈런포에 발목이 잡혔다.
sgo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