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최소이닝 강판, 다저스 4연승(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5.10 14: 44

[OSEN=다저스타디움(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패전은 모면했지만 능히 승리를 따낼 수 있는 흐름에서 갑작스레 무너졌다. LA 다저스 서재응(29)이 홈런 3방에 침몰, 개인 역대 최소이닝 강판(3⅓이닝 8피안타 6실점)을 당하며 시즌 2승에 실패했다.
서재응은 10일(한국시간) 휴스턴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투런홈런 3방으로 6실점했다. 3회초 휴스턴 2~4번 윌리 타베라스-랜스 버크먼-모건 엔스버그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5-2 리드를 잡았으나 4회 투런홈런 두 방에 역전을 내줬다.
역시나 '천적' 프레스턴 윌슨을 막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서재응은 4회초 선두타자 윌슨에게 투 볼로 몰리다 3구째 86마일 직구를 구사했으나 투수 옆을 꿰뚫는 중전안타로 이어졌다. 이어 6번 제이슨 레인에게 85마일 직구를 던지다 좌중월 투런홈런, 볼넷 후 8번 애덤 애버렛에게 71마일 커브를 던지다 좌월 역전 투런홈런을 맞고 주저앉았다.
이에 앞서 서재응은 1회 2사 1루에서도 4번 모건 엔스버그에게 스리 볼 상황에서 스트라이크 잡으러 들어가다 다저스타디움 정중앙 펜스(120m)를 넘기는 대형 투런홈런을 맞았다.
3⅓이닝 6실점으로 서재응의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나빠졌다. 서재응은 60개를 투구했고 스트라이크는 40개였다. 그러나 리틀 감독은 경기를 놓칠 수 없다고 판단, 서재응을 조기 강판시켰다. 서재응은 전에 깨진 오른손 검지 손톱 부상에 따른 부담 탓인지 이날은 직구 커브 체인지업의 투구 패턴을 구사했으나 홈런 3방에 발목이 잡혔다.
그러나 다저스는 5회말 1점을 추격해 서재응의 패전을 덜어줬다. 이어 8회 제프 켄트의 스리런 홈런 포함 집중타를 터뜨리며 6득점, 12-7로 승리했다.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이토가 8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다저스는 4연승에 성공, 16승 17패가 됐다. 반면 휴스턴은 5연패에 빠졌다.
sgoi@osen.co.kr
쐐기 3점 홈런을 날린 제프 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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