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이은주 죽음 충격으로 연기자 포기하려 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05.10 16: 18

SBS TV 새 금요드라마 ‘나도야 간다’로 브라운관으로 돌아오는 김정현이 옛 연인이었던 이은주의 죽음으로 연기자를 그만 두려고까지 했던 심정을 털어 놓았다.
김정현은 10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나도야 간다’ 제작발표회에서 작년 2월 있었던 이은주 자살 충격에서 1년 이상 헤어나지 못한 사실을 공개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김정현은 “나에게는 워낙 큰 일이었고 그 사건 이후로는 모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밝히고 “내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을 부정하기 시작하면서 연기자 생활을 계속해야 하나, 방송 활동을 해야 하나 고민까지 했다”고 말했다.
“사실 작년 그 일이 터졌을 때는 이미 은주와 헤어진 지 2년이 됐던 때다. 그런데 그 사건 이후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려오는 얘기가 나를 더 힘들게 했다”는 김정현은 “친구들로부터 은주가 나를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는 얘기를 전해들을 때는 정말 마음이 아팠다. 한번은 은주 어머니가 ‘자네가 우리 딸과 결혼을 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 아니냐’고 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가슴이 미어졌다”고 말했다.
김정현은 또 현재 사귀는 여자 친구로부터 “왜 당신이 상가를 며칠씩 지켜야 하고 영정을 들어야 하느냐”는 볼멘 소리를 듣기도 했는데 이은주와의 우정을 알고는 결국 이해해줬다고 밝혔다.
내년 가을이나 내후년 봄께는 결혼을 할 생각이라는 김정현은 ‘나도야 간다’에서 공인회계사로 성공한 뒤 옛 애인을 차버리는 냉정하고 현실적인 인물 ‘상민’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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