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공략법은 그게 아니다!'.
퍼시픽리그 스코어러가 센트럴리그의 이승엽(30)의 공략법이 틀렸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가 10일 보도한 내용이다. 는 산케이신문 계열의 타블로이드 석간지로 다소 선정적인 보도 내용을 싣는다.
보도에 따르면 ‘하라교징(요미우리의 애칭)’이 지난 9일 오릭스와의 인터리그 첫 경기에서 8-4로 낙승을 거뒀지만 문제점을 낳았으니 바로 이날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이승엽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승엽의 약점이 퍼시픽리그에 완전히 노출돼 힘겨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승엽을 잘 알고 있다는 요다 스코어러는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한신의 이승엽 공략법은 완전히 틀렸다(당시 이승엽은 홈런 3개, 타율 5할4푼3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WBC 대회 한국전에서도 이시이 히로토시(야쿠르트)가 이승엽에게 결승 3점포를 맞은 것도 전형적인 볼배합 미스 탓이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센트럴리그 투수들은 이승엽을 상대하면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는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단순히 직구 위주로 볼을 던지는데 이것이 이승엽이 노리는 것이다. 헛스윙이나 파울볼로 만드는 볼배합으로 바꿔야 이길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요다 씨는 계속해 “지금까지도 퍼시픽리그 포수들이 누누이 말하기를 이승엽의 약점은 몸쪽”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승엽은 지난 2년동안 퍼시픽리그 지바 롯데에 몸담으면서 볼배합에 대처하기가 어렵다고 호소한 바 있다. 볼카운트가 몰리는데도 몸쪽 변화구로 승부해 와 번번이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는 이승엽이 이번 인터리그에서는 예상 외로 힘들 것이고 그 이후에도 센트럴리그에서 이승엽의 공략법을 흉내내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다소 어두운 전망을 했다.
인터리그를 앞두고 요미우리는 이승엽을 비롯해 13명의 퍼시픽리그 출신들을 앞세워 승리하겠다고 장담했다. 이번 의 기사는 퍼시픽리그에서도 요미우리를 표적으로 삼고 만만치 않은 준비를 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표적의 중심이 이승엽이라는 점에서 이승엽은 힘겨운 숙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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