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기획 드라마 ‘주몽’에서 대소 역을 맡은 김승수가 확실한 악역을 보여주겠다는 굳은(?) 각오를 나타냈다.
김승수는 MBC 드라마 ‘나쁜 친구들’에서 악역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에게는 순하고 온화한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다. 김승수는 10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열린 ‘주몽’ 시사회에 참석해 “드라마 ‘나쁜 친구들’에서 악역을 맡은 적이 있었는데 아쉬운 점이 많았다. 당시에는 눈만 부릅뜨고 나쁜 말을 하는 게 전부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승수는 이어 “가슴에 한이 없으면 진정한 악역을 할 수 없다”며 ‘주몽’에서는 정말 악역다운 악역을 연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김승수는 “대소라는 인물은 그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 많다”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착을 나타냈다.
김승수가 맡은 대소는 주인공인 주몽(송일국 분)과 평생을 대립하게 되는 캐릭터. 대소는 부여의 왕인 금와의 첫째 아들이지만 자신보다 금와의 총애를 받는 주몽을 시기하고 질투한다. 게다가 대소는 상인의 딸인 소서노에게 연정을 느끼지만 소서노가 주몽을 마음에 품고 있어 주몽과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관계가 된다.
김승수는 지난 4월 진행된 전남 나주세트 준공식 및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대소 역에 대해 “콤플렉스 덩어리다”고 설명하면서 캐릭터에 몰입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온화한 이미지를 벗고 악역에 도전장에 내민 김승수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주몽을 괴롭히게 될 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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