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당분간 대체 용병 영입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6.05.10 20: 05

갑작스런 시오타니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린 SK는 일단 경과를 치켜본다는 계획이다. 시오타니는 지난 9일 문학 KIA전 9회 장문석의 투구에 왼손 중수골 골정상을 입어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그는 좀 더 정확한 검진을 위해 1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백병원에서 MRI보다 정밀한 검진으로 알려진 3CCD 촬영을 한 결과 역시 전치 8주로 동일한 진단이 나왔다.
따라서 재활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하기 위해선 약 2달 정도 시간이 경과할 전망이다. 시오타니는 당분간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면서 복귀에 대비할 계획이다.
SK의 진상봉 스카우트 팀장은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 내년 용병 물색 작업차 지난 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대체 용병이나 시오타니 교체 계획은 현재로선 전혀 없다고 SK측은 밝혔다.
다만 시오타니의 부상 회복 경과를 지켜보면서 대체 용병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진 팀장이 현지에서 즉시 영입 가능한 용병과 접촉한다는 방침이다.
SK는 당장 공백이 생긴 3루에는 수비 능력이 뛰어난 김형철로 메울 예정이다. 전날 2루수를 봤던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형철을 3루로 돌리고 2루에는 원래 주전인 정경배를 내세운다는 복안이다.
조범현 감독은 이날 문학 KIA전에 김형철을 3루수 겸 2번타자, 정경배를 2루수 겸 8번타자로 내세웠다.
박종훈 수석코치는 이와 관련 "상황이 안 좋은 것만은 사실이다. 팀이 다소 하강세에 접어들었는데 3루수에 3번타자인 시오타니의 부상은 타격임에 분명하다"면서도 "남은 타자들이 제 몫을 해주면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다. 오늘 경기 승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장문석은 이날 경기에 앞서 박 코치를 찾아 "본의 아니게 부상을 입혔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박 코치는 "경기를 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일부러 맞힌 게 아닌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workhors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