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새내기 미드필더' 이현승이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현승은 1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홈팀 수원 삼성과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 전반 22분 팀이 1-0으로 앞서가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1988년 12월 14일생으로 17세 4개월 26일인 이현승은 이로써 지난 1984년 5월 19일, 당시 17세 5개월 25일의 나이로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던 차희철(당시 유공)의 최연소 득점 기록을 1개월 가량 단축시키며 22년만에 최연소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결국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세워졌던 최연소 득점 기록을 깬 셈.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선지명에 의해 전북에 입단한 이현승은 지난 3월 15일 FC 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가 데뷔전을 치른 뒤 지난 4월 2일 대구 FC와의 경기 이후 한 달 여만에 이날 출장했다.
프로 입문 후 처음으로 스타팅 멤버로 나서 후반 14분 김영신과 교체되어 그라운드에서 물러날 때까지 60여분동안 세 차례 슈팅을 쐈고 이중 하나가 자신의 데뷔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전북은 이현승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이따마르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은 전광환의 자책골로 1-2로 뒤진 뒤 제칼로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2-2로 무승부, 수원전 22경기 연속 무승의 불명예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
① 이현승 (전북 현대) / 수원전(2006.5.10) / 1988년 12월 14일생(17세 4개월 26일)
② 차희철 (유공) / 국민은행전(1984.5.19) / 1966년 11월 24일생(17세 5개월 25일)
③ 루벤 (대우) / LG전(1993.10.30) / 1976년 1월 19일생(17세 9개월 11일)
④ 최문식 (포항) / 일화전(1989.8.26) / 1971년 10월 23일생(17세 10개월 3일)
⑤ 고종수 (수원) / 전북전(1996.11.2) / 1978년 10월 30일생(18세 3일)
⑥ 신영록 (수원) / 부천전(2005.10.30) / 1987년 3월 27일생 (18세 7개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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