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시즌 첫 패, 4⅔이닝 2피홈런 7실점(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5.11 05: 13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콜로라도 김병현(27)이 '괴물타자' 앨버트 푸홀스(26)에게 시즌 첫 홈런을 맞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11일(한국시간) 뉴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 시즌 3번째 선발 등판한 김병현은 4⅔이닝 7실점하고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이날 김병현은 직구 최고 구속이 91마일(147km)을 찍었고, 전반적으로 구위가 나쁘지 않았으나 세인트루이스 타선에 힘과 응집력에서 눌렸다.
김병현은 1회말부터 1사 1루에서 세인트루이스 간판타자 앨버트 푸홀스(26)에게 좌월 선제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노 볼에서 81마일(130km) 슬라이더를 바깥쪽에 구사했는데 방망이 중심에 완전히 맞히지 못했는데도 좌측 폴대 안으로 살짝 들어오는 괴력의 투런홈런이 됐다.
이어 김병현은 3회에도 선두타자 푸홀스에게 우익 선상에 살짝 걸치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4번 짐 에드먼즈와 5번 스콧 롤렌을 연속 초구로 범타 처리,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6번 후안 엔카나시온에게 역시 초구로 78마일 변화구를 던지다 좌월 투런홈런을 맞고 말았다.
김병현은 4회와 5회에도 투아웃 후 득점타를 잇따라 맞고, 3-6으로 뒤지던 5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강판됐다. 그러나 후속 데이빗 코르테스가 적시안타를 맞는 바람에 김병현의 자책점은 7점으로 불어났다.
이에 김병현의 평균자책점은 3.29에서 5.89로 치솟았다. 김병현은 이날 86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2개였다.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콜로라도는 이후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쳐, 4-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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