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LA 다저스 서재응(29)에게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졌다.
지역지 LA 타임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그래디 리틀 LA 다저스 감독을 인용해 '서재응이 오는 15일 샌프란시스코전 원정에 선발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리틀은 전날 휴스턴전에서 서재응이 3⅓이닝 6실점(투런홈런 3방)으로 많이 맞았으나 '오달리스 페레스로 교체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굳힌 것이다.
이에 따라 일단은 '서재응-선발, 페레스-불펜' 구도로 다저스 마운드는 유지됐다. 그러나 내년까지 총 연봉이 2000만 달러를 넘는 페레스다. 서재응이 15일 샌프란시스코전마저도 돋보이는 투구를 보이지 못 한다면 둘의 보직 교체가 매우 유력해질 수 밖에 없다.
LA 타임스는 '페레스는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최근 3년간 5승 무패다'라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리틀 감독은 "1경기 못 던졌다고 선발을 바꿀 수는 없다. 서재응은 듀애너 산체스(뉴욕 메츠)와 바꾼 투수다. 그만큼 가치있다"라는 종전 발언의 연장선상에서 서재응에게 최대한 기회를 주는 쪽으로 결단을 내린 것이다.
또 서재응은 지난달 17일 샌프란시스코와의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진 바 있다. 이래저래 지난 4월말 때처럼 또 한 번 선발직을 걸고 운명의 등판을 준비해야 할 서재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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