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처음에는 긴장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또 예쁘게 보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 여자, 처음 보는 잡지 모델 오디션에서 아무런 준비 없이 머리만 질끈 묶고 갔단다. 그것도 화장도 안한 맨 얼굴로 말이다. 자신감에서 일까. 그러다 덜컥 합격해 잡지모델로 한동안 활동했다.
하지만 꿈은 따로 있었다. 사람들을 유쾌하게 만드는 기분 좋은 MC가 되는 것. 이번에도 순탄하게 합격할 수 있을까. 결과는 아니었다. 수없이 나간 VJ 콘테스트에서 그만 다 떨어지고 만 것. 하지만 ‘도전하면 언젠가 꿈은 이뤄진다’고 했던가. 지금은 케이블 TV라는 무대에서 인정받는 게임전문 MC로, SBS ‘생방송 TV 연예’에서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다. 드디어 꿈을 이룬 것. 7전8기 끝에 꿈을 이룬 전문 MC 윤서희, 그녀가 이번 ‘OSEN 싱싱 스타'의 주인공이다.
다음은 윤서희와의 일문일답.
-데뷔는.
▲2003년 잡지로 데뷔했다. 우연히 본 오디션에서 덜컥 합격하는 바람에 한동안 잡지 ‘신디더퍼키’ 전속으로 활동했다. 방송은 2005년 케이블 채널 온 게임넷 ‘싱싱 카트라이더’라는 게임프로그램으로 데뷔했다.
-현재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케이블 채널 게임쇼 퀴니에서 '생방송! 댄스배틀 오디션' 게임전문 MC를 맡고 있다. 시청자들이 '오디션'을 통해 직접 프로에 참여해 자신의 온라인 댄스 실력을 맘껏 뽐내는 프로그램이다. 수요일 오후 방송되는데 매주 새로운 인기스타가 일일MC로 출연한다. 그리고 Mnet '왓츠 업 스타'도 진행하고 있다.
-생방송이라 어렵지 않나.
▲한 달 반 정도 생방송을 했지만 아직 실수는 없다. 가끔 게스트로 나온 분들이 분위기를 잘 안 따라줘 힘들 때도 있지만 그건 MC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내가 춤도 춘다.
-춤을 잘 춰야 할 것 같다.
▲한마디로 막춤이다. 마음대로 열심히 추긴 하는데 남들은 재미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프로그램이 ‘댄스배틀 오디션’이라 나도 중간 중간 춤 출 일이 많다.
-일일MC로 출연하는 연예인들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글쎄, 그동안 이루, 슈퍼 주니어, 그룹 ‘파란’ 등이 일일MC로 출연했다. 슈퍼 주니어와 같은 미용실 다닌다. 하지만 아직은 미용실에서 만나 인사만 하는 정도다. 그리고 ‘틴틴 파이브’의 개그맨 이동우 씨를 ‘삼촌’이라 부른다. ‘오빠’라고 부르니 ‘오빠’는 무슨 ‘오빠’냐며 ‘삼촌’이라 부르라고 하시더라. 이동우 씨랑은 안양 케이블 TV ‘영화통’이란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 경험이 있어 자주 연락하고 만난다.
-생방송과 녹화방송 어느 쪽이 좋은가.
▲녹화는 편하다. 편집만 잘 하면 되니 부담감이 없다. 반면 생방송은 정해진 시간에 끝난다는 게 장점이다. 생방송이 더 스릴 있고 재미있다.
-스스로의 성격을 말한다면.
▲사람들은 나를 보고 밝고 명랑하다고들 말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나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조용한 성격인거 같다. 사실,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상처 받을 때는 없나. 그럴 때는 어떻게 하나.
▲프로그램을 그만뒀을 때 상처를 받는 편이다. 괜히 억울하기도 하지만 그럴 때는 혼자 아무 말 안한다. 진짜 어려울 때는 말을 잘 안하는 편이다.
-일본 후지 TV에서 일한 경험도 있다던데.
▲후지TV "아로아로대사전"이라는 프로그램이다. KBS ‘비타민’과 비슷한 프로그램인데 전 서계를 돌며 맛집과 멋집을 다니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이 우리나라에 방문했을 때 리포터로 몇 번 활동했는데 반응이 좋아 후지TV 스튜디오로 초대되기까지 할 정도였다.
-MC말고 다른 분야에 도전할 생각은 없나.
▲일단 MC에 충실하고 싶다. 꿈이 있다면 KBS 2TV ‘연예가 중계’ MC가 되는 것. 물론 앞으로 더 많은 방송 경험을 해야겠지만 각 방송사의 간판 프로그램을 한 번 진행해 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호러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
-닮고 싶은 연예인은.
▲김원희 씨 닮고 싶다. 정말 좋아하는 분이다. 재치 있고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다. 나도 앞으로 김원희 씨처럼 재미있고 톡톡 튀는 개릭터를 만들고 싶다.
-방송이 없을 때는 주로 뭘 하나.
▲책 읽는 걸 좋아 한다. 주로 집에서 누워 책을 보는데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이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을 좋아한다. 그리고 컴퓨터 게임도 즐기는 편이다.
-MC 대본 연습은 어떻게 하나.
▲온 게임에서 활동하는 길수현 게임쟈키로부터 이것저것 배웠다. 정확한 정보를 전하면서 남들을 유쾌하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지금도 고민 중이다.
-앞으로 어떤 방송인이 되고 싶나.
▲기본적으로 유쾌한 진행자가 되고 싶다. “저 여자 보면 기분 좋다”란 말 정말 듣고 싶다.
-팬들에게 한마디.
▲처음 활동할 때부터 예뻐해 주신 분들이 계신데 정말 감사하다.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 선보일 테니 기대해 달라.
◆프로필
이름: 윤서희
생년: 1984년생
신장: 165
체중: 43
학력: 동아방송대학 방송연예과 졸업
경력: SBS ‘생방송 TV 연예’
퀴니 ‘생방송 오디션’, '생방송 아자아자겟엠프트‘
Mnet '왓츠 업 스타'
후지TV '아로아로대사전'
SBS 'TV영어마을'
SBS '여행쇼일상탈출'
매거진 '신디더퍼키' 전속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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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발랄한 기분 좋은 MC가 되고 싶다는 윤서희.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