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2경기서 '15이닝 연속 무실점'
OSEN 기자
발행 2006.05.11 13: 30

[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15이닝 연속 무실점'.
1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와의 펫코파크 홈경기에 등판한 박찬호(33)는 6이닝 무실점으로 쾌투, 연속 이닝 무실점을 15이닝으로 늘렸다. 박찬호는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 9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날 7피안타 3사사구를 내주면서도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박찬호는 이날 최고 구속 94마일(151km)의 포심서부터 90마일 안팎의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특히 지난 6일 컵스전부터 박찬호는 덕 미라벨리와 교환돼 보스턴에서 온 포수 조시 바드와 배터리 호흡을 맞추면서 절정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바드는 타석에서도 4회말 선제 2타점 2루타를 날려 공수 양면에서 박찬호를 확실히 밀어줬다. 여기에 샌디에이고 수비진 역시 빠뜨릴 수 없는 '호투 도우미들'이다. 11일만 하더라도 중견수 마이크 캐머런은 5회 1사 1루서 빌 홀의 2루타성 타구를 달리면서 역동작으로 캐치했다. 박찬호가 모자를 벗어 답례할 만큼 '큰' 수비였다.
또한 우익수 브라이언 자일스 역시 4회와 6회 밀워키 프린스 필더의 안타성 타구를 걷어올렸다. 특히 6회 수비는 무사 1루서 더블 플레이로 이어진 결정적 수비였다. 박찬호는 이닝이 끝날 때 덕아웃에 들어가지 않고 기다리면서 캐머런과 자일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밖에 2루수 조시 바필드-유격수 칼릴 그린-3루수 비니 카스티야로 짜여진 내야진도 탄탄하기 이를 데 없다. 또 다른 구장 같으면 홈런이 될 타구를 플라이로 그치게 만드는 투수 친화적 펫코파크 역시 박찬호의 무실점 행진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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