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펫코파크(샌디에이고), 김영준 특파원] 샌디에이고 박찬호(33)가 시즌 2승이자 빅리그 통산 108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15이닝 연속 무실점과 함께 올 시즌 펫코파크 홈 첫승도 신고했다.
샌디에이고 박찬호(33)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와의 펫코파크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무실점의 위력투를 선보였다. 안타 7개와 4사구 3개를 내줬으나 2루타 이상 장타는 단 1개도 없었다. 여기다 중견수 마이크 캐머런-우익수 브라이언 자일스는 잇딴 철벽 수비로 박찬호의 무실점투를 지원했다.
박찬호는 이날 1회와 6회에 각각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출루시킨 것을 제외하곤 선두타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피안타 5개가 투아웃 이후에 나올 정도로 효율적 경기 운용을 해냈다.
위기라고 해봤자 3회 2사 2루에서 브래디 클락에게 빗맞은 우전안타를 맞은 뒤 주자 코리 코스키를 홈에서 잡은 정도였다. 또 6회 2사 1,2루에서 8번 클락을 풀 카운트 승부 끝에 92마일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9이닝 무실점투를 해낸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포수 조시 바드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박찬호는 최고 94마일(151km)에 이르는 포심에 90마일 안팎의 투심, 슬러브, 커브, 체인지업을 이상적으로 배합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박찬호가 무실점으로 6이닝을 막아내는 사이 샌디에이고 타선은 4회말 3점을 뽑아냈다. 1사 1,2루에서 8번 포수 조시 바드가 밀워키 좌완 에이스 크리스 카푸아노(28)로부터 주자일소 우익선상 결승 2루타를 쳐냈다. 이어 9번타자 박찬호의 우익수 앞 빗맞은 안타로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1번 에릭 영의 우전 안타로 샌디에이고는 3점째를 얻었다.
6회를 마친 박찬호는 3-0 리드 속에 6회말 타순 때 마이크 피아자로 교체됐다. 1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3.57까지 좋아졌다. 박찬호가 내려간 뒤에도 샌디에이고는 스캇 캐시디-트레버 호프먼의 효과적 계투로 3-0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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