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남, "'뽀샵질'로 미남 됐어요"
OSEN 기자
발행 2006.05.11 19: 37

LG의 '성실맨' 박기남이 꽃미남으로 변신했다. 단 잠실 구장 전광판에서만이다. 박기남은 평소 웃을 때 치아 사이에 삐죽 튀어나온 덧니 때문에 이만저만 컴플렉스가 아니었다고 한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잠실구장 전광판에 나타나는 대형 프로필 사진은 그의 이런 고민을 한층 더해줬다. 감추고만 싶은 덧니가 초대형 사이즈로 나타나니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래서 박기남은 고민 끝에 구단 관계자에 건의했다. 전광판 프로필 사진에 나오는 덧니 좀 제발 없애달라고 요청했다. 박기남의 간절한 요청을 접한 마케팅팀 직원. 고민 끝에 사진 편집용 컴퓨터 프로그램인 '포토샵'을 이용, 덧니를 지워버렸다.
구단 직원의 '노고' 덕에 11일 잠실 삼성전부터는 박기남의 모습이 달라졌다. 덧니 하나 없는 깨끗한 치아를 자랑하는 사진이 당당하게 전광판에 등장했다.
'뽀샵' 작업을 담당한 마케팅팀 담당 직원의 말이 걸작이다. "박기남 선수의 물샐 틈 없는 수비(?)를 위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단다.
예전이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날로 발전되는 정보통신 기술의 수혜를 톡톡히 받은 박기남이다.
한편 팔꿈치 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간 우완 심수창은 약 10일 뒤면 복귀할 전망이다. 구단 지정 병원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실시한 진단 결과 팔꿈치 염증으로 밝혀져 10일 뒤면 호전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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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종전 화면, 오른쪽이 새 화면=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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