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현진 난타' 현대, 1위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6.05.11 21: 38

현대가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부상한 유현진(19.한화)을 무너뜨리며 선두 자리를 회복했다.
현대는 11일 청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13안타를 퍼부으며 10-3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승률 6할1푼5리(16승10패)를 마크한 현대는 한화를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1위에 복귀했다.
거침없는 투구로 4연승을 달린 유현진의 투구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미소는 현대 선발 손승락이 지었다.
지난해 프로의 매운맛을 톡톡히 본 뒤 한결 성숙해진 손승락은 한화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 시즌 4승째를 품에 안았다. 반면 유현진은 4⅓이닝 8피안타로 7실점, 프로 첫 패의 아픔을 맛봤다.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현대 타선은 초반부터 유현진을 두들겼다. 1회초 정성훈의 2루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3회 강귀태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서갔다. 유현진은 2사 1루서 송지만 유한준 이숭용을 상대로 연속 3개의 사사구를 기록, 스스로 무너졌다.
불붙은 현대타선은 5회 폭발했다. 유한준의 우측 2루타, 이숭용의 우전 적시타, 지석훈의 스퀴즈 번트로 유현진의 넋을 뺏은 뒤 바뀐 투수 신주용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와 적시타 실책 등으로 정신없이 몰아쳐 8점째를 만들었다.
6회에는 이숭용이 중월 투런홈런을 때려내 10-0.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포였다.
한화는 7회 이범호의 우전 안타로 1점, 9회 이도형의 투런홈런으로 뒤늦게 점수를 뽑았을 뿐 완패하고 말았다. 승리한 현대는 최근 11경기 9승의 고공비행을 계속했고 한화는 5연승(1무) 행진이 중단됐다.
한편 사직에선 손민한의 완봉투에 힘입은 롯데가 두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손민한은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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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현대 선발 손승락과 투런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올린 이숭용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청주=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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