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좀 주소’ ‘행복의 나라’ ‘바람과 나’ 등 불후의 명곡으로 국내 포크록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한대수(59)가 데뷔 39년만에 처음 영화에 출연한다.
한대수는 다음달 1일 개봉하는 양동근, 김성수 주연의 영화 ‘모노폴리’(이항배 감독, 한맥영화 제작)를 통해 스크린에 처음 모습을 보인다.
영화에서 한대수는 양동근, 김성수, 윤지민이 한 팀을 이뤄 벌이는 엄청난 규모의 범죄배후를 맡았다. 불가능 할 것 같은 범죄성공 직전에 힘을 발휘해 ‘큰 손’으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의 제작진은 촬영 전 ‘수천 억 원의 현금을 좌지우지 할만 한 강한 재력과 무서운 카리스마를 표현할 만한 강한 존재감을 지닌 배우’를 찾던 중 한대수를 떠올리고 영화 출연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시나리오 읽은 한대수는 그 자리에서 바로 ‘OK'사인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영화 ‘모노폴리’로 영화배우로 데뷔하는 한대수는 1968년 포크 싱어송 라이터로 연예활동을 시작한 ‘한국 포크록의 대부’라는 칭송을 받는 가수. 고 김광석, 강산에 등이 한대수의 곡을 리메이크 할 정도로 국내 포크록의 거장이라 불린다. 노래 이외에 한대수는 시집과 자서전, 사진집 등을 통해 ‘종합예술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모노폴리’는 이질적인 두 남자가 세상을 걸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벌이는 위험하고 치밀한 게임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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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노폴리’에 출연한 한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