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대표팀이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소집되는 오는 14일 전국 6개 구장에서는 삼성 하우젠컵 대회가 개막된다.
성남 일화가 삼성 하우젠 K-리그 전기리그서 우승,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가운데 나머지 구단들은 컵대회를 후기리그를 위한 전력 재정비의 기회로 삼고 있다.
김두현 김용대 김상식 김영철 등 주전 4명이 대표팀으로 차출된 전기 우승팀 성남은 전력 누수가 없는 인천 유나이티드 FC와 첫 경기를 치른다.
전기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인천과 1-1로 비겼던 성남은 주전의 공백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후보들의 기량을 집중 점검, 후기리그 전력 강화의 발판으로 삼는다는 방안. 이에 비해 인천은 주전 선수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전기리그 최종전에서 맛봤던 아쉬운 무승부를 컵 대회 승리로 갚아주겠다는 각오다.
또 성남과 함께 가장 많은 4명의 대표팀 선수를 배출한 수원 삼성도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여 첫 경기를 갖는다.
지난 5일 경기에서 1-2로 포항에 젔던 수원은 전기리그 최근 4경기에서 무려 10실점을 하며 1무 3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데다 김남일 조원희 송종국 이운재이 대표팀에 나가 후보들의 선전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 반면 포항은 단 한 명의 선수도 차출되지 않아 전기리그에서 뛰었던 주전들이 고스란히 경기에 출전한다.
한편 박주영 김동진 백지훈을 대표팀으로 보낸 FC 서울은 지난 5일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뒀던 부산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비록 박주영이 없지만 김은중 정조국 히칼도 등을 앞세워 4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인 부산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둔다는 각오.
반면 후기리그 대반격을 꿈꾸는 부산도 비교적 성적 부담이 적은 컵 대회를 통해 팀 전력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김영광과 정경호만 대표팀으로 떠나보낸 전남과 광주 상무는 각각 대구 FC와 제주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고 단 한 명의 대표팀 선수도 배출하지 못한 경남 FC와 대전도 일전을 갖는다.
오는 17일 중국의 다롄 스더와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 삼성 하우젠컵 1라운드 일정
수원 - 포항 (수원월드컵, 15시) / SBS 스포츠 22시10분 녹화중계
인천 - 성남 (인천문학월드컵, 15시) / KBS2 15일 0시55분 일요스포츠중계석 70분 편성
부산 - 서울 (부산아시아드, 15시) / PSB, 부산 MBC 생중계, KBS SKY 17시 녹화중계, MBC-ESPN 17시30분 녹화중계
경남 - 대전 (창원종합, 15시) / 마산 MBC 생중계
제주 - 광주 (서귀포월드컵, 15시) / 중계 없음
전남 - 대구 (광양전용, 15시30분) / 중계 없음
tankpark@osen.co.kr
지난해 삼성 하우젠컵 대회서 우승하고 좋아하는 수원 선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