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타석 홈런배우, 황정민’.
배우 황정민이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너는 내 운명’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사생결단’ 등 영화 3편을 연이어 흥행에 성공시키면서 흥행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3편을 모두 본 관객을 다 합치면 700만 명이 넘는다.
황정민은 2005년 가을에 개봉한 영화 ‘너는 내 운명’과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두 편이 각각 300만 명과 250만 명을 동원해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그리고 지난달 말 개봉해 현재까지 170만 명의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사생결단’까지 더해 황정민은 1년이 채 안되는 사이 7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 모았다.
황정민의 티켓파워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순위에도 잘 나와 있다. 2005년 개봉한 83편의 한국영화 중 ‘너는 내 운명’이 7위,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 9위의 관객동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애보를 지닌 시골노총각역을 맡아 연기한 ‘너는 내 운명’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스타배우 반열에 오른 황정민은 고정된 이미지의 캐릭터가 아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번 스크린에서 연기변신을 시도하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타배우에서 흥행배우로 인정받은 황정민은 매 작품 마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며 “영혼을 팔며 영화를 찍었다”는 말로 최선을 다하는 배우이다. 요행으로 700만 관객 동원력을 보이는 배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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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개봉한 영화 3편 모두 흥행에 성공한 황정민의 출연작. 위에서부터 ‘너는 내 운명’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사생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