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이 '손목 골절', 1768G 연속 출장 끝
OSEN 기자
발행 2006.05.12 12: 44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일본 야구팬들에게 너무나 큰 비보가 날아들었다. 일본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타자인 마쓰이 히데키(32·뉴욕 양키스)의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이 멈추게 됐기 때문이다.
마쓰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좌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1회초 마크 로레타의 얕은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해 잡으려다 왼 손목 부상을 입었다. 마쓰이는 몸을 날렸으나 공을 잡지 못했고, 앞으로 내민 왼 손목이 뒤로 돌아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양키스는 바로 고통을 호소한 마쓰이를 버니 윌리엄스로 교체했다. 그리고 왼팔에 깁스를 한 채 마쓰이를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그러나 마쓰이의 손목은 '골절'이란 최악의 진단 결과를 피하지 못했다.
미국의 스포츠 케이블 ESPN은 "마쓰이의 부상은 전치 3개월이다. 마쓰이는 13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마쓰이의 빅리그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은 '518'에서 멎게 됐다. 마쓰이의 518경기 연속 출장은 현역 선수 가운데 미겔 테하다(볼티모어, 953경기) 다음으로 최장이었다.
또한 마쓰이는 일본 요미우리 시절을 포함하면 1768경기 연속 출장 중이었다. 마쓰이는 지난 1993년 8월 22일부터 정규 시즌 전 경기를 뛰어왔다.
양키스는 이날 경기마저 보스턴에 3-5로 패했다. 우익수로 긴급 투입된 윌리엄스의 타구 판단 미스가 결정적 패인이었다. 현재 양키스는 마쓰이 외에 주전 우익수 게리 셰필드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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