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LG 대파하고 '1위 고수'
OSEN 기자
발행 2006.05.12 21: 48

현대가 화끈한 공격력으로 대승을 거두며 1위를 고수했다.
현대는 1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1회부터 터진 활발한 공격(16안타 9사사구)을 앞세워 13-1로 승리했다. 현대 신인 좌완 선발 장원삼은 6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 모처럼 화끈한 공격지원을 받으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방어율은 1.78에서 1.52로 낮췄다.
이날 경기는 상반된 스타일의 '좌완 선발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다. LG는 빠른 공을 가지고 있지만 컨트롤이 들쭉날쭉해 '불가사의'로 불리우는 서승화를 마운드에 올렸고 현대는 볼스피드는 평범하나 컨트롤이 뛰어난 장원삼을 내세워 '좌완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선발 대결의 결과를 알게 되기까지는 오래걸리지 않았다.
항상 불안한 컨트롤이 문제였던 서승화가 고질병을 또다시 드러내며 1회도 버티지 못하고 물러났다. 서승화는 1회 2사까지는 잘 잡았으나 2사후 정성훈과 송지만에게 연속 2루타를 맞은데 이어 유한준에게 적시타를 내줘 2실점한 후 제풀에 무너졌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서승화는 다음타자들인 이숭용 볼넷, 채종국 몸에 맞는 볼, 김동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째를 헌납하고는 송현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강판됐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지석훈이 구원나온 송현우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5점째를 뽑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발투수가 일찌감치 무너진 LG는 공격에서도 기를 펴지 못한 반면 현대는 한 번 불붙은 방망이를 쉴새없이 돌려댔다. 현대는 2회에도 이숭용의 2타점 적시타와 더블 스틸 성공으로 3점을 추가했다.
8-0으로 크게 앞선 현대는 3회를 건너뛴 후 4회부터 또다시 '점수추가 행진'을 계속하며 LG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4회 1점에 이어 5회 선두타자 지석훈의 2루타를 시작으로 타자일순하며 6안타를 몰아치고 3점을 보태 12-0으로 달아났다. 6회에도 1점 추가. 송지만과 유한준이 3안타씩 때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LG는 8회초 현대 구원투수 이보근을 상대로 권용관과 박경수의 안타로 1점을 뽑아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한 유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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