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삼성을 꺾고 2연승을 거두었다.
KIA는 12일 대구경기에서 삼성과 안타 26개를 주고 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9-7로 승리했다. 시즌 13승째(12패1무)를 거두고 다시 승률 5할을 웃돌게 됐다. 삼성은 KIA보다 많은 14안타를 치고도 병살타 4개로 자멸했다.
양팀은 KIA 선발 김진우, 삼성 선발 임동규가 난타당하며 초반부터 백병전을 벌였다. KIA가 도망가면 삼성이 쫓아붙는 형국. KIA가 0-1로 뒤진 2회초 1사후 김상훈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집중 5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엮어 대거 4득점, 간단히 역전에 성공했다.
추격에 나선 삼성은 3회말 박한이의 내야안타와 몸에 맞는볼, 김한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만루찬스에서 김대익의 내야땅볼과 KIA 유격수 김종국의 실책에 편승, 3-4까지 추격했다.
5회 양팀의 타선이 불을 뿜었다. 5회초 KIA는 장성호의 3타점짜리 3루타 등 3안타, 볼넷 3개를 상대실책으로 단숨에 5득점, 9-3으로 점수차를 벌려 선발투수 김진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다.
그러나 김진우는 5회말 김창희의 2타점 2루타와 김종훈의 2타점 우전안타 등 집중 5안타를 맞고 4실점, 9-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KIA 벤치는 김진우를 내리고 5회말 1사후 윤석민을 올렸다.
KIA 윤석민은 이어진 1사1루 위기에서 진갑용을 병살로 처리한 뒤 8회까지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IA 소방수 장문석은 9회 마운드에 올라 2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한수를 3루병살타, 김대익을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시즌 8세이브째. 김진우는 4⅓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삼성 박한이와 김종훈은 각각 3안타씩 터트렸다. 통산최다타점(1.145개)에 2개를 남겨놓은 양준혁은 2안타를 기록했으나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세이브째를 올린 장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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