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청소부, 편의점 아르바이트, 불법 운전강사까지. 류승완 감독(33)이 영화를 위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영화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음이 드러났다.
류 감독은 20살 때 꿈을 쫓아 영화에 뛰어들어 일찌감치 '액션'이라는 한 가지 장르만을 고집해 왔다.
12일 진행된 KBS 1TV '파워 인터뷰' 녹화에 출연한 류 감독은 “머리도 좋지 않아 이해도 잘 못하는 편이지만 영화만큼은 특별히 좋아했다”며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 돈을 모아야만 했던 당시, “청소부를 비롯해 30가지가 넘는 다양한 일들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열세 살 때 점심 값을 모아 산 8mm 중고 카메라로 영화를 찍을 정도로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그 당시도 동생 류승범을 출연시켜 영화를 찍기도 했다고 한다.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지만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고졸 출신의 류 감독은 신문에 게재된 박찬욱 감독의 기고를 보면서 영화를 공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만의 영화철학을 가진 감독이라 불린다. 그 이유를 “재능보다는 용기, 주변 사람들의 도움 덕분”이라고 류 감독은 설명했다.
“내 영화를 통해 위안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류승완 감독은 “임권택 감독처럼 현장을 지키며 오랫동안 영화를 찍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인생 이야기는 13일 밤 11시 KBS 1TV '파워 인터뷰'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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