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로저스, '5월의 사나이'로 맹위
OSEN 기자
발행 2006.05.13 12: 11

나이가 들어갈수록 농익은 '관록투'를 펼치고 있는 베테랑 좌완 투수 케니 로저스(42.디트로이트)가 '5월의 사나이'임을 증명하며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지난 겨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로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4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3연승으로 시즌 6승째(2패)를 올린 로저스는 이로써 5월에만 개인 통산 12연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로저스는 빅리그 데뷔 이후 5월에만 43승 19패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로저스는 지난 6일 미네소타전서 시즌 5승을 거둬 1988년 프랭크 타나나 이후 디트로이트 투수 중 가장 빨리 5승에 도달하기도 했다. 로저스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도 5월에만 6승 무패에 방어율 0.98을 기록, '5월에는 천하 무적'임을 과시했다.
빅리그 17년차인 로저스는 이날 안정된 컨트롤과 다양한 변화구로 올 시즌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클리블랜드 타선을 요리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으며 2-0으로 앞서던 로저스는 5회 케이시 블레이크에게 솔로 홈런, 6회 트래비스 해프너에게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으나 팀 타선이 7회 3점을 뽑아 승리를 챙겼다.
로저스는 현재 통산 196승으로 좌완 투수로는 26번째 200승 달성에 4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로저스의 '5월 연승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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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시절의 케니 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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