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투수 케리 우드(29.시카고 컵스)가 2번째 재활 투구에서도 호투하며 순조롭게 빅리그 복귀 워밍업을 가졌다.
지난해 오른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우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투구에서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오는 18일 워싱턴전 선발 등판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드는 18일부터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지만 컵스 구단은 아직 등판 여부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소속으로 출장한 우드는 이날 85개를 던져 54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볼넷 2개. 우드는 이날 초반에는 투구수가 많았다. 3회 27개 투구 등 3회까지 61개의 많은 공을 던졌으나 그 이후에는 7타자 중 6타자를 범타로 요리했다. 쌀쌀한 날씨탓에 볼스피드도 평소보다 떨어진 93마일(150km)에 머물렀다.
우드는 2회 상대팀 콜로라도 스프링스(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의 포수 J.D. 클로서에게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으나 그 이후에는 산발 3안타로 막아냈다. 우드는 지난 주말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가진 첫 번째 재활투구에서는 1회부터 내리 삼진 10개를 뽑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타자들을 압도했다. 5이닝 동안 12탈삼진에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강속구 투수로 에이스였던 우드가 부활 조짐을 보임에 따라 시카고 컵스는 그레그 매덕스를 제외하고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선발 로테이션에 활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카고 선발진은 현재 방어율 5.39로 내셔널리그 최하위에서 2번째다. 매덕스를 제외한 선발진이 따낸 승리가 27게임서 4승에 불과하다.
건강에만 문제가 없으면 메이저리그 특급 투수로 꼽히는 우드가 컵스 로테이션에 '구세주' 노릇을 해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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