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류승범, “배우라서 외롭다”
OSEN 기자
발행 2006.05.13 14: 36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거 같은 나쁜 놈 이상도. 영화 ‘사생결단’(감독 최호)에서 악의 끝을 달리는 마약 중간 판매상 이상도 역을 맡은 배우 류승범이 배우라서 외롭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12일 진행된 KBS 1TV '파워 인터뷰' 녹화에 형인 류승완 감독과 함께 출연한 류승범은 “배우로서 외로움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작품을 통해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인물의 역을 해서인지 외로움과는 거리가 있을 법한 배우였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해 영화 ‘주먹이 운다’(감독 류승완)를 끝내고 선배 최민식과 얘기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은 류승범은 “내가 단순히 감수성에 젖어 있는 배우가 아닌 돈을 받고 일하는 책임이 있는 배우라는 걸 알게 됐다”며 달라진 배우관에 대해 설명했다.
“작품을 비롯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하다보니 외롭다”는 류승범은 “신앙생활을 통해 외로움을 달랜다”고 밝혔다.
이날 녹화에서 류승범은 시종 진진한 태도를 보이며 “절대 행복보다는 욕심을 버리고 일상에 만족하고 늘 감사하게 살려고 노력한다”고 말해 인생관 역시 예전과 달라졌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감독 류승완, 배우 류승범, 두 형제의 인생 이야기는 13일 밤 11시 KBS 1TV '파워 인터뷰'를 통해 방송된다.
br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