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준혁(37)이 3경기만에 타점을 추가, 통산 최다타점 신기록 타이에 1개차로 접근했다.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은 한 점차 승리를 지키고 12세이브째를 따냈다.
양준혁은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1-1이던 3회말 1사2루에서 KIA선발 한기주를 상대로 우전적시타를 터트려 1타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양준혁은 통산 1,144타점을 기록, 장종훈 한화코치가 세웠던 1,145타점 신기록 타이에 한 개차로 접근했다.
지난 10일 LG전에서 2타점을 기록한 후 2경기 연속 타점생산에 실패한 양준혁은 이날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두 번째 타석만에서 타점을 기록했다. 양준혁은 세 번째 타석인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고 대주자 강명구로 교체돼 신기록 달성을 다음경기로 미뤘다.
삼성은 양준혁이 뽑은 점수를 끝까지 지켜 2-1 한점차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16승째(1무11패). 3연승을 노린 KIA는 타선이 터지지 않아 13승1무13패를 기록했다.
전날 26안타의 난타전을 벌인 양팀은 이날은 투수전을 벌였다. 삼성 브라운은 6 ⅔이닝 4피안타(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KIA 고졸루키 한기주도 6이닝 6피안타(3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제몫을 했다.
KIA는 1회초 이용규의 내야안타와 이종범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1.3루에서 장성호의 3루땅볼로 선제점을 뽑았다. 삼성 역시 1회말 반격에서 1사후 박종호의 볼넷과 포수 패스트볼로 2루찬스를 만들고 김한수가 좌전적시타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선동렬 삼성감독은 7회 2사후 권오준을 투입한 뒤 철벽소방수 오승환을 8회부터 조기투입, 승리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2이닝을 탈삼진 3개 포함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감독의 부름에 화답했다. 브라운은 2승째(3패)를 올렸다.
한기주는 모처럼 호투했으나 타선지원(6안타)을 받지 못해 2승사냥에 실패했고 시즌 4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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