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대머리 골키퍼' 파비앵 바르테즈(34)가 올시즌을 끝으로 소속팀인 프랑스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일간지 를 인용해 파페 디우프 올림피크 마르세유 구단 회장이 바르테즈가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디우프 회장은 "바르테즈가 올시즌을 끝으로 떠나겠다는 말을 내게 해왔다. 하지만 개인적인 문제로 팀을 떠나는 것일뿐 돈이나 다른 구단과의 계약 때문에 떠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바르테즈가 물러날 경우 세드릭 카라소가 주전 수문장 자리를 자연스럽게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바르테즈는 14일 열렸던 지롱댕 보르도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뛰는 최종전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지난 1977년 이래 단 한차례도 이겨보지 못했던 지롱댕 보르도를 맞아 1-1로 비기면서 5위로 내려앉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UEFA컵 진출권도 따내지 못했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기도 했던 바르테즈는 지난 2004년 1월 올림피크 마르세유에 입단한 뒤 2년 넘게 주전으로 뛰어 왔다.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그레고리 쿠페(올림피크 리옹)와 주전 수문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바르테즈는 다음 시즌에도 뛸지가 명확하지 않아 월드컵을 끝으로 바르테즈의 결정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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