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LA 다저스 서재응(29)은 최근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선발 등판시, 오프닝 테마곡으로 '윤도현 애국가'를 골랐다.
'윤도현 애국가'는 지난 5월 4일(이하 한국시간) 서재응 등판 때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이날은 다저스 지정 '한국인의 밤(코리안 나이트)' 행사일이기도 했다. 이날 오른손 검지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무릎쓰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서재응은 경기 후 "이날이 코리안 나이트인줄 몰랐다. 그러나 경기 전 행사를 보고, 애국가 연주를 들으며 한 편으로 가슴이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연주된 '윤도현 애국가'가 마음에 들었던지 그 다음 등판인 10일 휴스턴전에도 다저스타디움엔 '윤도현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서재응은 경기 후 "내가 먼저 구단에 (이 곡을 테마곡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재응이 선발진을 지키는 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주기적으로 '윤도현 애국가'를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버전은 정식 애국가와 다르지만 미국 야구장에서 경기 전 한국 국가가 울려퍼지는 셈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오는 15일 오전 5시5분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 원정 등판이 중요하다. 아무리 리틀 감독이 '믿음의 야구'를 펼쳐도 6점대 방어율(6.00)을 낮추지 않고선 선발 잔류를 장담키 어렵기 때문이다.
더욱이 다저스는 14일 9회까지 5-2로 앞서다 마무리 데니스 바예스의 블론 세이브로 5-6으로 허무하게 역전패당했다. 서재응이나 다저스나 이래저래 역투가 절실한 시점이다.
sgo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