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지누-김준희, “앞으로도 최고의 닭살커플이 되고 싶다”
OSEN 기자
발행 2006.05.14 15: 36

결혼을 앞둔 신랑과 신부에게는 행복한 모습이 가득하다. 14일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을 지누-김준희 커플의 모습에서도 그 행복함은 그대로 묻어났다.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누-김준희 커플은 결혼식을 앞두고 설레여 하면서도 행복해 했다. 결혼식 전날 푹 잤다고 입을 모은 두 사람은 지난 94년에 처음 만났고, 데이트를 시작한지 딱 1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지누를 지아비로 맞는 김준희는 “지누를 처음 만났을 때 수려한 외모가 눈에 띄었다. 지누는 외모적으로 내 이상형이었고 이후 만나면서 외모뿐 아니라 알면 알수록 정감이 가는 사람이었다”고 신랑 지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지누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때 (김)준희에게 ‘베스트 프렌드’가 되달라고 했던게 프러포즈였다”며 “준희가 입술을 떨면서 눈물을 흘리며 ‘네’라고 대답했다”고 결혼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두 사람에게 있어서 만남은 아무래도 결혼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었다. 김준희는 “둘 다 나이가 어느 정도 됐고 단순히 연애 상대로 만난 것이 아니라 결혼을 염두에 두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프러포즈를 받았을 때 기대도 하지 않았고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놀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올게 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2세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혼자 자라온 두 사람은 똑같이 하나 이상의 아이를 가질 예정임을 내비쳤다. 신랑 지누는 “하나는 외롭다. 그래서 2~3명으로 욕심을 내고 있다”며 “준희는 6명을 낳아 농구팀을 꾸릴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부 김준희도 “하나를 낳고 나면 다시는 안낳고 싶을지도 모르지만 최소한 2명 이상을 낳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즐기며 ‘닭살 커플’로 불렸던 지누-김준희 커플은 “닭살 커플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앞으로도 최고의 닭살커플이 되고 싶다”는 야심찬(?) 계획을 공개했다. 지누는 “준희를 보면서 사랑이 넘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애정을 과시했고, 신부 김준희도 수줍은 모습이었지만 “너무 좋다”며 신랑과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지누-김준희 커플은 션-김혜영 부부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네 사람이 평생 친구처럼 지냈으면 좋겠다”며 고마워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결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켜봐주시는 만큼 행복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겠다”고 변함없은 사랑을 약속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지누는 “이제부터 뽀뽀를 시작하겠습니다”라며 닭살커플임을 입증하면서도 얼굴에서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1년동안 열애했던 지누-김준희 커플은 이휘재의 사회와 한국관광대 김인철 학장의 주례로 진행되는 결혼식을 거쳐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가 된다.
pharos@osen.co.kr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연 지누와 김준희 커플이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