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이 출전하는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든 '특급 스타'들이 빠진 경기였지만 삼성 하우젠컵이 개막과 동시에 모처럼 골 폭죽이 터지면서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단 한명의 선수 차출이 없었던 대구 FC는 14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골키퍼 김영광이 빠진 전남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는 전반 13분 지네이의 도움을 받은 송정우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득점을 터뜨려 먼저 앞서갔지만 전반 16분 구현서, 전반 38분 백진철에게 연속골을 내줘 전반을 1-2로 뒤진채 마쳤다.
대구는 후반 4분 가브리엘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불과 4분만에 구현서의 도움을 받은 주광윤에게 헤딩골을 내주고 말았고 경기 종료시간이 가까워져오도록 동점골이 터지지 않아 그대로 무릎을 꿇는듯 했다.
그러나 지네이가 대구를 구했다. 후반 39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장남석의 패스를 받은 지네이가 골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터뜨려 동점을 만든데 이어 불과 3분 뒤 비슷한 지역에서 역전골을 뽑아냈다.
한편 FC 서울은 골잡이 박주영이 빠진 공백을 김은중이 완전히 메웠다. 불과 전반 2분만에 뽀뽀에게 골을 내준 서울은 하지만 전반 13분 김은중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든 뒤 전반 45분 아디의 도움을 받은 한동원이 역전 결승골을 쏘아올렸다. 서울은 2-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상황에서 김은중이 히칼도의 도움을 받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려 승리를 결정지었다.
또 대전은 후반 32분 데닐손의 결승골에 힘입어 신생팀 경남 FC를 2-1로 꺾었고 성남 일화는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든 장학영이 후반 34분 남기일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 결승골을 넣은데 이어 홈팀 유나이티드 FC를 1-0으로 꺾었다.
이밖에 포항과 제주 유나이티드 FC도 각각 수원 삼성과 광주 상무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 14일 전적
△ 수원 (관중 9,317)
수원 0 (0-0 0-1) 1 포항
▲ 득점 = 이정호 1호(후19·포항)
△ 인천 (관중 6,988)
인천 0 (0-0 0-1) 1 성남
▲ 득점 = 장학영 1호(후34, 도움 남기일·성남)
△ 부산 (관중 4,377)
부산 1 (1-2 0-1) 3 서울
▲ 득점 = 뽀뽀 1호(전2, 도움 소말리아·부산) 김은중 1-2호(전13, PK-후12, 도움 히칼도) 한동원 1호(전45, 도움 아디·이상 서울)
△ 창원 (관중 6,954)
경남 1 (0-1 1-1) 2 대전
▲ 득점 = 남영훈 1호(후2·경남) 김용태 1호(전25, 도움 슈바) 데닐손 1호(후32·이상 대전)
△ 광양 (관중 2,430)
전남 3 (2-1 1-3) 4 대구
▲ 득점 = 구현서 1호(전16, 도움 윤희준) 백진철 1호(전38, 도움 구현서) 주광윤 1호(후8, 도움 구현서·이상 전남) 송정우 1호(전13, 도움 지네이) 가브리엘 1호(후4) 지네이 1-2호(후39, 도움 장남석-후42·이상 대구)
△ 서귀포 (관중 1,347)
제주 1 (0-0 1-0) 0 광주
▲ 득점 = 이상호 1호(후32·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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