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시카고 컵스 우완투수 유제국(23)이 빅리그 데뷔전서 밀어내기로 1실점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로 전격 승격된 유제국은 15일 샌디에이고와의 리글리 필드 홈경기에서 첫 등판을 가졌다. 0-8로 뒤지던 8회초 컵스의 4번째 투수로서였다.
아드리안 곤살레스를 첫 상대로 맞은 유제국은 초구 파울에 이어 2구 90마일(145km) 직구를 구사하다 3루 베이스를 꿰뚫는 안타를 맞았다.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다이빙 캐치했으나 잡을 수 없는 총알 안타였다.
그러나 유제국은 9번 투수 클레이 헨슬리와 1번 에릭 영을 연속 삼진 처리, 투 아웃을 잡아냈다. 각각 79마일과 77마일 커브를 승부구로 구사했다. 그러나 유제국은 2번 마이크 캐머런을 상대로 볼 카운트 투 스트라이크 원 볼까지 잡아놓고 직구를 던지다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급격히 제구력 난조를 노출했다.
브라이언 자일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자초한 뒤, 대타 조쉬 바드마저 볼넷으로 출루시켜 1점을 헌납했다. 이어 유제국은 5번 카릴 그린에게 3루수 직선 타구를 맞았으나 라미레스가 캐치한 뒤 다이빙해 3루 베이스를 태그한 덕분에 추가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유제국은 8회말 타석 때 교체됐다. 이로써 1이닝 1피안타 3 4사구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9.00이 됐다. 투구수는 27구였고, 스트라이크가 14개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91마일이었고, 최저 69마일까지 찍히는 커브의 위력이 돋보였다. 컵스는 0-9로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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