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연이은 내홍 속 세리에A 2연패
OSEN 기자
발행 2006.05.15 07: 21

최근 단장의 승부 조작 파문과 선수의 축구 복권 비리 등 연이은 스캔들로 강등설에 휩싸인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 타이틀을 2년 연속 가져갔다. 유벤투스는 14일(한국시간) 오레스테 그라닐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정규리그 최종전 레지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비드 트레제게와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27승10무1패(승점 91)로 AC 밀란(승점 88)과 인터 밀란(승점 76)을 제치고 리그 2연패를 차지했다. 29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유벤투스는 한 번만 더 챔피언에 오른다면 리그 사상 처음으로 30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독일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트레제게는 전반 22분 결승골을 터뜨렸고 델 피에로는 후반 45분 쐐기골로 우승 자축포를 쏘아올렸다. 트레제게는 22골을 기록, 루카 토니(피오렌티나)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유벤투스는 최근 루치아노 모지 단장의 경기 주심 배정에 깊숙히 관여한 정황이 포착돼 강등 위기에 몰려있는데다 골키퍼 지안루이기 부폰이 축구 복권에 베팅했다는 스캔들이 터져나와 어수선하다. 한편 AC 밀란은 전반 5분과 후반 46분 각각 카카, 마르시오 아모로소가 페넬티킥을 성공시켜 필립 멕세스가 한 골을 만회한 AS 로마를 2-1로 누르고 2위를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유벤투스와 AC 밀란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라운드에 직행하고 인터 밀란과 피오렌티나는 각각 3, 4위를 차지해 챔피언스리그 예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iam90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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