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3’가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주 개봉한 리메이크 영화 ‘포세이돈’은 현지 언론의 혹평을 받더니 결국 톰 크루즈에 의해 ‘배가 전복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인 2위를 기록했다.
‘미션 임파서블 3’는 지난 주 북미에서 2450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새롭게 개봉한 ‘포세이돈’의 거대한 ‘물벼락’도 크루즈의 ‘불가능한 미션’에 상대가 되지 못했다.
‘미션 임파서블 3’는 개봉 첫 주 벌어들인 4800만 달러보다 49% 줄어든 티켓 판매 수익 245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대형 블록버스터들이 개봉 둘째 주에 평균 50~60% 수익이 줄어드는 것과 비교해보면 비슷한 수준이다.
1972년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던 영화 ‘포세이돈 어드벤처’를 리메이크한 또 다른 블록버스터 ‘포세이돈’은 개봉 첫 주 20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작비 1억 6000만 달러에 비해 턱 없이 낮은 수익이지만 영화 관계자는 아직 느긋한 모습이다.
‘포세이돈’의 배급을 맡고 있는 워너 브라더스 픽쳐스의 미국 배급 회장인 댄 펠맨은 “개봉 첫 주 좀 더 강력한 수익을 올리기를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했다”면서도 “그러나 ‘포세이돈’의 재정적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은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나 ‘포세이돈’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에서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먼저 개봉한 아시아 6개국에서 총 44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미션 임파서블 3’와 ‘포세이돈’의 뒤를 이어 로빈 윌리암스의 코미디영화 ‘RV’가 950만 달러로 3위, 린제이 로한의 ‘저스트 마이 럭’이 550만 달러로 4위, 공포영화 ‘아메리칸 혼팅’은 370만 달러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sunggon@osen.co.kr
영화 ‘미션 임파서블 3’(왼쪽)와 ‘포세이돈’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