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하엘 발락은 잡았고, 이번엔 안드리 셰브첸코를 영입해볼까".
홈 구장인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15일(이하 한국시간) 발락이 참석하는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 잉글랜드 첼시의 다음 목표는 '무결점 스트라이커' 셰브첸코였다.
영국 BBC 방송은 15일 홈페이지(www.bbc.co.uk)를 통해 피터 케년 회장이 셰브첸코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첼시가 셰브첸코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었지만 셰브첸코를 데려오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년 회장은 "셰브첸코가 우리가 원하는 선수의 요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많다. 가능성은 50-50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케년 회장은 "그동안 우리는 지난 두 시즌동안 셰브첸코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고 이탈리아 AC 밀란과 대화를 해왔다"며 "최근 AC 밀란과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여 이적 협상이 이미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셰브첸코 역시 당초 입장을 바꿔 '가족 문제' 때문에 AC 밀란을 떠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셰브첸코의 첼시행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정작 주세 무리뉴 감독은 셰브첸코의 영입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가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물론 셰브첸코 같은 거물급 스트라이커가 첼시로 들어온다면 더욱 강해질 것은 자명하다"며 "그러나 AC 밀란이 셰브첸코와 3년인가 4년의 장기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어 데려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AC 밀란이 쉽게 셰브첸코를 놓아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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