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 "믿음에 있었기에 엔트리 합류 확신했다"
OSEN 기자
발행 2006.05.15 12: 50

"최종 엔트리 합류는 사실 100% 확신했습니다. 믿음이 있었으니까요".
지난 2002년에 이어 2006 독일 월드컵까지 2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 '쿠키' 송종국(수원)은 엔트리 발표 직전까지 긴장이 되고 초조했지만 선발은 확신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송종국은 15일 파주 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최종 엔트리 발표 전후와 관련해 묻자 "선발을 100% 확신했다"고 밝혔다.
최종 엔트리 발표에 앞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마지막 1%' 발언을 하면서 송종국은 차두리(프랑크푸르트)와 독일행 티켓 한 장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인 듯한 인상이지만 본인은 '이상무'였다는 것이다.
송종국은 "긴장이 됐던 것은 사실이다. 발표 30분을 앞두고는 특히 그랬다"면서도 "나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코칭 스태프도 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선발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힘들게 대표팀에 속한 만큼 월드컵을 한 차례 뛴 경험으로 다른 선수들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2002년에는 처음이었고 나이도 어렸기 때문에 주어진 자리에서 내 역할만 잘 하면 됐고 또 그 역할에 충실했다"는 송종국은 "지금은 유럽 무대도 뛰어봤고 전술적으로도 이해하고 있다. 이제는 팀을 위해, 팀을 생각하고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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