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수비 불안은 아내도 다 아는 문제"
OSEN 기자
발행 2006.05.15 12: 51

"수비 불안은 와이프도 잘 알 정도에요. 잘 해낼 겁니다".
대표팀에서 '식사마'로 불리며 분위기를 녹이는 김상식(성남)은 평상시에는 웃음을 띄지만 그라운드 위에서는 냉정을 찾고 사나운 맹수로 변한다.
15일 독일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태극전사들과 자유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파주 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 분위기 메이커인 김상식의 주위에는 취재진이 끊이지 않았다.
팀 내에서 본인을 어떻게 부르냐는 질문에 "몇 명은 식사마라고 부릅니다"라고 젊잔을 뺐지만 곧이어 "뭐 분위기 무거우면 이상하잖아요. 내가 그런 역할을 해야죠"라고 웃었다.
김상식이 대표팀에서 맡게 될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 대해, 수비 불안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표정이 굳고 이내 진지해졌다.
"대표팀이 포백을 쓰게 되면서 사실 몇몇 선수들은 적응이 쉽지 않다고 하기 합니다. 오랫동안 스리백에 익숙해져 있었으니까 당연한거죠. 하지만 성남에서 포백을 오랫동안 소화했으니 남은 한 달 동안 준비하면 문제는 없다고 봐요".
같은 성남에서 함께 뛰고 있는 김영철과 함께 선발됐다는 말에는 "김영철과는 오래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그라운드에 나서면 컨디션이 어떤지 딱 파악이 되요"라고 답했다.
수비에 대해 김영철과 의견을 많지 주고 받았냐는 질문에는 "음...무언의 대화를 많이 나줬죠"라고 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김상식은 "수비 불안에 대해서는 주위에서 많이 걱정해주고 있는 걸 다 알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물론이고 가족들도 많이 하고 있으니까요. 특히 아내가 많이 걱정해주고 말을 해줍니다"라고 설명했다. 간간이 실수하는 부분에 대해선 집중력을 갖고 해결할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내면을 갖고 있는 사나이 김상식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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