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희선이 "한국군에서 '원산폭격’ 체벌은 하루 빨리 사라져야 된다"는 이색 주장을 펼쳐 화제다.
김희선이 이런 주장을 하게 된 이유는 자신이 직접 ‘원산 폭격’의 고통을 경험했기 때문. '원산 폭격'이란 양발과 머리로 엎드려 뻗히는 가혹한 얼차려의 일중이다. 15일 오후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SBS 새 수목드라마 ‘스마일 어게인’ 제작발표회에서 야구선수 오단희 역을 맡은 김희선이 야구부원들과 함께 ‘원산 폭격’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된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김희선은 “현장에서 즉석에서 하기로 한 장면이고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데 나도 하겠다고 나섰다”며 “그 장면을 찍고 나서 바로 두통이 왔다.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고 머리카락이 다 빠질 듯한 고통이었다”고 당시의 끔찍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비록 고된 체벌 장면을 스스로 청해서 찍었던 그는 촬영이 끝난 후 홍성창 PD와 다투기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원산 폭격’에 대해 “절대 할게 못된다”며 “군대에서 ‘원산 폭격’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군대에서 그런 체벌을 하면 안된다”고 역설했다.
‘스마일 어게인’에서 맡은 오단희 역에 대해 “나와 닮은 점이 많다. 그래서 다른 드라마보다 빨리 단희가 될 수 있었다”며 드라마와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희선이 이동건과 호흡을 맞춘 ‘스마일 어게인’은 ‘불량가족’의 후속으로 17일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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