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팬들, 포스터 도배해 응원의 메시지 전해
OSEN 기자
발행 2006.05.15 19: 10

서울 대학로, 명동, 강남역 등 일대를 도배했던 '굳세어라 현정아' 포스터의 실체가 드러났다.
한동안 이 포스터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놓고 네티즌들은 '월드컵 홍보물이다' '업체 티저 광고일 것' 등 갖가지 의견을 제시하며 논란을 벌였으나 포스터를 제작한 주인공이 다름 아닌 가수 김현정의 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현정은 무리한 녹음 스케줄과 안무 연습, 쇼케이스 준비,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한 액션 훈련 등 8집 앨범 준비에 지쳐 지난달 말 쓰러졌다. 진단 결과는 극심한 만성피로와 위계양, 과로가 겹친 것으로 회복이 늦어지는 바람에 현재도 병원에서 통원치료중이다.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열심히 8집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김현정을 위해 팬들이 '굳세어라 현정아' 포스터를 만들어 거리 곳곳에 붙여놓았던 것이다.
팬들은 '김현정이 쓰러졌다'는 기사가 나간후 자발적으로 김현정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이벤트를 공모해 일을 추진했다.
김현정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아침에 김현정 씨 집 앞과 사무실에 뜬금없이 '굳세어라 현정아'라는 포스터가 도배돼있었다”며 “본인도 무슨 영문인지 몰라 처음에는 그냥 지나쳤으나 뒤늦게 사실을 알고 난 후 감동을 받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래 전부터 꾸준히 아끼고 사랑해주는 팬들의 사랑에 다시 한번 감동했다”며 “어려운 음반 시장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가운데 이런 기쁨이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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