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발락(29)이 이제 명실상부한 '첼시맨'이 됐다.
발락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3년 계약을 맺으며 '로만 제국'의 일원이 된 발락은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찌감치 내게 관심을 갖고 영입 제의를 해왔지만 첼시의 가능성이 더 크고 더 강하다고 생각했다"며 "첼시는 매우 강한 팀이며 영국의 수도 런던에 구단이 있다는 점 또한 나를 끌었다. 결국 첼시의 모든 것이 나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발락이 첼시를 선택한 이유가 모든 것이라고 밝혔지만 '첼시의 가능성과 전력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더 크고 더 강하다'고 말했다는 점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자존심을 긁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발락은 "지난 2년동안 무서운 발전을 해왔고 2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차지했다는 점은 첼시가 '슈퍼팀'임을 입증한다"며 "리버풀이 2004~200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차지했고 아스날은 2005~2006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는데 첼시가 이들을 모두 이기고 정상에 올랐으니 얼마나 강한 팀인가"라고 덧붙였다.
또 발락은 "첼시 입단은 내게 있어서 새로운 도전"이라며 "내 위치는 상당히 유동적이다. 미드필드의 뒤쪽에서도 경기할 수 있고 전진 배치될 수도 있다"고 밝혀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발락은 토튼햄 핫스퍼에서 뛴 경험이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로버트 후스(첼시), 옌스 레만(아스날)에게 잉글랜드 축구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며 "22살이나 23살부터 외국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키웠는데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며 첼시에 입단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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