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이 몸담았던 소속사이자 YG 엔터테인먼트가 홍보일을 맡고 있는 엠보트의 박경진 대표가 공식홈페이지에 휘성에 대한 서운함의 글을 남겼다.
지난 15일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휘성에 대한 서운함의 글과 후회의 글을 올린 가운데 같은 날 엠보트 홈페이지에도 박경진 대표가 쓴 휘성을 격려하는 글과 안타까워하는 글이 동시에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아름다운 당신의 비행을 위해’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 대표는 “길게 날갯짓 하려고 넓은 하늘이라 믿는 곳으로 그렇게 힘차게 뛰어올랐으니 힘껏 날갯짓 해봐라”며 “언젠가 당신 생각에 예전 비행에선 누군가가 더 큰 날개로 당신 앞의 바람을 막아주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거든 그냥 편하게 한번 웃는 모습 보여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후 박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그룹 엠보트 박경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다시 올려 “오랫동안 함께 뜻을 같이했고 결혼한 제 집사람보다도 더 긴 시간을 한 집에서 지냈는데 그렇게도 멀게 느껴지게 만드는, 업신여김을 당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하는 지금의 많은 이야기들이, 지나간 많은 시간 노력 애정 관심과 호흡들이 다 부질없음을 느끼게 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박 대표는 또 “휘성의 결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계약금을 얼마 받았든, 어떤 이유로 옮기게 됐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일에 관여돼 있든, 휘성 스스로의 판단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면 되니까 아무 문제없다”고 휘성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박 대표는 “자신의 멋진 목소리의 반만큼만, 자신의 남자다운 몸의 반만큼만, 자신의 당찬 자신감의 반만큼만 솔직하게 마지막 인사를 해주기만 했더라면, 그런 식의 모호한 자기보호를 위한 이야기들로 한참을 같이 숨쉬던 사람들을 아프게 하지 말았더라면 이런 글을 굳이 쓰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표는 “너무 많은 이유와 변명이 필요한 이야기들로 자신을 숨기지 말고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한번 시작해보고 싶다’고 솔직히 이 말 한마디만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12일 새벽 휘성은 자신의 팬카페에 “단 한 사람도 나간 적 없다는 YG에서 나가는 첫 번째 가수”라고 자신을 표현하며 “가만히 앉아 괴롭힘 당하는 것 같아 (팬들에게) 감싸달라고 떼쓰고 싶다”고 복잡한 심경과 소속사를 이적하게 된 과정을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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