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박찬호 재기 요인은 '정신적 안정'"
OSEN 기자
발행 2006.05.16 09: 48

올시즌 힘찬 재기투를 선보이고 있는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성공요인은 결국 '정신적 안정'이란 분석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샌디에이고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독자들과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정신적) 편안함, (새로운) 의욕이야말로 박찬호가 변하게 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찬호가 달라진 이유가 궁금하다. 메이저리그 그 어떤 투수와 견줘봐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한 독자의 질문에 라일 스펜서 기자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샌디에이고에는 박찬호가 신뢰하는 사람들이 있는 데다 찬호의 재능은 여전히 대단하다"면서 "샌디에이고의 뛰어난 수비진이 뒷받침해주고 있고 감독과 코치의 훌륭한 지도에 그가 순응함으로써 올시즌 대단한 성적이 기대된다"고 답했다.
지난 겨울 결혼을 통해 정신적 안정을 되찾은 박찬호는 올시즌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3월 있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4강 진출에 결정적 역할을 한 그는 올시즌 2승1패 방어율 3.57을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에 없어서는 안 될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 2경기 15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치 LA 다저스 시절의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투구를 펼치고 있다.
박찬호는 감정의 기복이 심한 편으로 알려져 있다. 정신적으로 불안하면 투구가 흔들리지만 마음에 평화를 되찾으면 '무심투구'로 최고수준의 피칭을 선보인다.
올해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 박찬호는 최고의 투구감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그의 거듭되는 역투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그래서 자연스럽다.
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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