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원맨쇼', 7이닝 8K-3안타 2타점(종합)
OSEN 기자
발행 2006.05.16 13: 09

[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3타수 3안타에 역전 2타점 적시타. 7이닝 1자책점. 올 시즌 1경기 최다 탈삼진(8K).
비록 구원 투수가 8회말 동점 솔로홈런을 맞는 바람에 3승은 불발됐지만 박찬호(33·샌디에이고)로선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준 한판이었다. 투수로서 뿐 아니라 타자로서도 16일 체이스 필드서 열린 애리조나전의 주인공은 단연 박찬호였다.
먼저 투수 박찬호. 7이닝 4실점했으나 자책점은 단 1점이었다. 3회 3실점은 2루수 조쉬 바필드가 병살타성 타구를 가랑이 사이로 흘린 때문이었다. 박찬호는 2회 자니 에스트라다에게 2루타를 맞아 연속 이닝 무실점을 '16'에서 끝냈다. 그러나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을 다시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박찬호는 이날 삼진 8개로 올 시즌 1경기 최다 삼진을 잡아냈다. 이로써 시즌 40탈삼진을 채웠다. 특히 5회엔 채드 트레이시-루이스 곤살레스-토니 클락의 애리조나 클리업 트리오를 전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또 타자 박찬호는 애리조나 선발 브랜던 웹을ㄹ 3타수 3안타 2타점을 두들겼으면서 투수로서 타자 웹은 연타석 삼진으로 솎아냈다.
또 7회 애리조나 2번 에릭 번스를 명백히 헛스윙 삼진처리하고도 구심의 납득할 수 없는 스트라이크 낫아웃 판정 탓에 1루 출루를 허용했으나 후속 트레이스의 헛스윙 삼진과 포수의 송구 방해(트레이시의 삼진 순간, 번스는 2루 도루를 시도)로 더블 아웃처리, 위기를 탈출했다.
그러나 이날의 압권은 타자 박찬호였다. 박찬호는 개막 6연승 중인 웹을 상대로 3안타를 몰아쳤다. 지난 11일 밀워키전서 크리스 카푸아노로부터 안타를 쳐낸 데 이어 4연타석 안타였다. 특히 6회 중전안타는 2사 만루에서 나온 3-4에서 5-4로 흐름을 바꿔놓는 결정적 안타였다.
이 안타 덕에 샌디에이고는 7회말까지 5-4로 앞서나갔으나 8회 구원투수 스캇 라인브링크가 클락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바람에 박찬호의 3승은 불발됐다. 타자 박찬호의 타율은 이로써 2할 6푼 7리까지 올라갔다. 또 7이닝 5피안타 3 4사구 4실점(1자책점) 8탈삼진을 기록한 투수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3.27로 더 좋아졌다.
경기에선 애리조나가 10회말 연장전 끝에 6-5로 재역전승을 따냈다. 숀 그린이 2사 1,2루에서 좌완 앨런 엠브리를 상대로 끝내기 중전안타를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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