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 예정대로 18일 국내 개봉
OSEN 기자
발행 2006.05.16 18: 11

국내 기독교계의 반발을 사 온 영화 ‘다빈치 코드’가 예정대로 18일 국내에서 상영되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50부(송진현 수석부장판사)는 1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가 지난달 7일 영화 ‘다빈치 코드’의 한국 배급사인 (주)소니픽쳐스릴리징코리아를 상대로 낸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영화에 기독교 교리와 예수 생애에 관한 신념, 지식과 상이한 사실로 인해 신청인의 명예감정이 침해 된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원작 소설과 영화는 허구임이 명백하고 실화를 극화한 것임을 표방하고 있다고 단정할 자료가 없는 이상 신청인들의 사회적 명예에 변경을 가져온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우리 사회의 평균인은 예수의 생애 내지 기독교에 대해 구체적 관념이나 신념을 가지고 있고 이 영화를 보는 과정에서 변경된다거나 종교적 신념이 정상적으로 형성 유지되는데 지장을 초래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달 “영화 ‘다빈치 코드’가 기독교의 신성과 성경 진리를 훼손하고 모욕했으며 이로 인해 개인의 종교적 신념이 침해당할 우려가 있다”며 영화의 국내 배급사인 (주)소니픽쳐스릴리징코리아를 상대로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내며 영화 상영 반대를 주도했다.
재판부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다빈치 코드’는 오는 18일 전 세계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동시 개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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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빈치 코드'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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