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원이라뇨?'.
미국 생활을 접고 귀국한 '좌완 기대주' 봉중근(26)을 둘러싸고 벌써부터 '수십 억 원대 계약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봉중근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16일 오후 귀국한 봉중근을 인천공항에서 맞이한 에이전트 이치훈 씨는 'LG 구단과 다년 계약에 수십 억 원대 몸값설이 있다'는 물음에 "아직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밝힐 수 없다. 하지만 다년 계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수십 억 원 몸값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치훈 씨는 "중근이는 신인과 비슷한 선수로 프리에이전트 계약과는 차원이 다르다. 물론 연봉은 협상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FA처럼 다년 계약을 요구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지만 미국에서 생활한 선수이고 다른 복귀 선수 선례가 있기 때문에 연봉에 대해서는 LG측과 협상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었다. 봉중근은 신인 자격은 없지만 프리에이전트가 되려면 다른 신인 선수들처럼 9년을 뛰어야만 한다는 것이 봉중근 측의 설명이다.
봉중근의 귀국에 맞춰 야구계 일부에서는 봉중근 측이 LG 구단에 '다년 계약'과 20억 원내지는 40억 원의 몸값을 요구했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빠르면 17일 한국야구위원회에 2007년도 신인 1차지명 신청을 하고 LG 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일 예정인 봉중근은 "아직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알지 못한다"면서 "잘 해결돼 어렸을때부터 좋아했던 LG에서 뛰고 싶다. 한국야구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입단협상이 순조롭게 끝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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