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끝내기' 삼성 9회말 짜릿한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6.05.16 21: 39

삼성이 김종훈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1승을 추가했다.
삼성은 16일 대구에서 열린 지난해 한국시리즈 파트너 두산과의 경기에서 3-3으로 승부를 알 수 없던 9회말 김종훈의 굿바이 적시타로 결승점을 얻어 4-3으로 승리했다.
하리칼라와 리오스. 두 외국인 선발투수가 맞붙은 이날 경기는 예상과 달리 초반 삼성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전개됐다. 그러나 최근 침체에 빠진 두산의 끈기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1회말 양준혁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앞서 나간 뒤 2회 또 1점을 추가해 순항하는 듯했다. 박진만의 우전안타와 상대 실책 2개로 만든 1사만루서 박한이가 좌전 적시타로 박진만을 불러들인 것.
두산은 5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추격의 불씨는 하위타선이 살렸다. 선두 6번 강동우, 고영민의 연속안타와 희생번트로 잡은 2사 2,3루 기회서 전상렬이 중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7회에는 1사 2루에서 8번 손시헌이 좌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로 동점타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9회말 선두 김대익이 바뀐 투수 김명제로부터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박진만의 착실한 희생번트로 2사 2루를 만든 삼성은 9번 김종훈이 3-유간을 꿰뚫는 결승타를 쳐내 승부를 마감했다.
지난해 삼성을 상대로만 4패 방어율 6.14에 그쳤던 두산 선발 리오스는 초반 난조를 보이며 '삼성 징크스'를 재현하는 듯했지만 곧바로 안정을 되찾으면서 8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에이스의 몫을 다했다. 하지만 승패없이 물러난 탓에 삼성전 5연패 사슬을 끊지는 못했다.
7회 1사 뒤 등판한 삼성 2번째 투수 권오준은 리드를 날려버렸으나 3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삼성 3번 양준혁은 1회 우월 투런홈런으로 통산 최다타점 신기록(1146)을 세워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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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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