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해영 4안타' LG 5연패 탈출, 롯데 원정 15연패
OSEN 기자
발행 2006.05.16 21: 43

LG의 베테랑 강타자 마해영(36)이 모처럼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5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마해영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친정팀인 롯데를 꺾는데 앞장섰다. LG가 4-1로 승리, 5연패에서 탈출했고 반면 롯데는 최근 4연패와 원정경기 1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주력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7, 8위를 기록하며 침체에 빠져 있는 '동병상련'의 팀들간 대결로 5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6회 균형을 깨는 데 앞장선 것은 롯데 출신인 마해영이었다. 앞선 2타석에서도 안타로 출루했던 마해영은 1사 후 롯데 에이스 손민한으로부터 3루 내야안타를 때렸고 후속 안재만이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안재만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30m짜리 대형 홈런을 날렸다.
2-0으로 기선을 잡은 LG는 7회에도 공격의 고삐를 바짝 쥐었다. 선두 타자 권용관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하고 후속 타자 박용택은 포수 타격방해로 진루, 무사 1,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경수의 희생번트와 이병규 고의사구로 1사 만루의 기회에서 방망이감이 이날 최고였던 마해영이 2타점짜리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믿었던 에이스 손민한이 무너지자 롯데는 언더핸드 노승욱을 마운드에 투입, 안재만을 병살타로 추가실점을 피했다. 그리고 롯데는 8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좌전안타를 발판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컸다.
LG는 마운드에서는 최근 선발로 나서 호투하던 우완 정재복이 8회 이대호에게 안타를 맞을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하면서 자신의 시즌 2승째를 따냈다.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마무리로 나선 김민기는 9회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버텨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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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으로 들어오며 환영을 받고 있는 마해영./잠실=박영태 기자 ds3fa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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