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서재응(29·LA 다저스)은 먼저 알고 있었다'.
콜로라도 지역지 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김병현(27)을 소개하면서 흥미로운 비화를 전했다.
올 시즌 김병현이 18⅓이닝 동안 22삼진을 잡아내는 등 위압적 구위를 발휘하고 있는데 '고향 선배' 서재응은 이미 스프링캠프 때부터 이를 예상하고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이 신문은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다저스 캠프의 어느 날 서재응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서재응은 '김병현은 굉장한 강속구를 갖춘 투수다. 올 시즌 잘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전했다. 광주일고 선배로서 덕담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이 말대로 김병현은 2경기 연속 9탈삼진 포함 '닥터 K'로서 구위를 회복해가고 있다.
그러나 는 '김병현이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좌타자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라는 단서를 달았다. 실제 김병현의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4할 7푼 1리에 달한다. 우타자(.246)의 그것과 차이가 극단적으로 난다.
김병현은 현재의 로테이션대로 라면 17일에 이어 다음 등판도 다저스전(다저스타디움)일 확률이 높다. 다저스 역시 라파엘 퍼칼, J.D. 드루, 케니 로프턴 등 좌타자들이 상위타선을 이루고 있는 만큼 집중적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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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회 중 나란히 서 있는 김병현과 서재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