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로스앤젤레스, 김영준 특파원] 제 아무리 배리 본즈(42)라도 힘든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베이브 루스(전 뉴욕 양키스)의 빅리그 역대 최다홈런 2위(714개) 기록에 1개차로 접근한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이지만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까지 7경기 연속 홈런이 안 터졌다. 그나마 16일 휴스턴전에선 3타수 1안타 1볼넷을 얻어냈고 팀도 이겼다. 그러나 그 이전 6경기는 오히려 본즈가 '혹부리'로 느껴질 정도다. 실제 이날 3회 쳐낸 안타도 6경기만에 나왔다.
지난 8일 필라델피아 원정서 713호 홈런을 날린 이래 홈 6연전에서 고작 1개의 안타를 쳐냈을 뿐이다. 이 기간 19타수 1안타로 타율은 5푼 3리에 불과했다. 볼넷만 8개 얻어냈을 뿐 타점조차 1개 없다. 지난 10일 컵스전에서 중월 홈런성 타구가 컵스 중견수 후안 피에르에게 캐치 당하는 등 운조차 따르지 않고 있다.
그래서일까. "바꿀 것도 없고 계속 하던대로 할 뿐"이라고 밝힌 본즈지만 16일 휴스턴전 직후엔 답답한 속내의 일단을 드러냈다. 본즈는 "피곤하다. 행크 애런(755홈런, 역대 홈런랭킹 1위)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뼈저리게 실감하고 있다. 나이가 마흔 둘이란 사실을 부정할 수 없겠지만 변명하고 싶지도 않다"라고 밝혔다.
한편 본즈는 17일 휴스턴전에도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상대 선발은 좌완 웬디 로드리게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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