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공유 이연희 남궁민 주연의 MBC 드라마 ‘어느 멋진 날’(손은혜 극본, 신현창 연출)이 첫 방송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어느 멋진 날’은 현재 방송중인 ‘Dr.깽’의 후속으로 오는 31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31일이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일이기 때문에 6월 1일 1회와 2회 분을 동시에 방송하게 된 것. 보통 드라마의 인기가 1, 2회에서 결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무래도 ‘어느 멋진 날’의 첫 방송이 불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느 멋진 날’이 헤쳐가야 할 난관은 이것이 시작이다. 방송이 되는 대부분의 기간이 2006 독일월드컵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현재 MBC의 편성계획에 따르면 1, 2회가 같은 날 방송되고, 3회와 4회는 7일과 8일에 각각 방송된다. 하지만 5회와 6회는 월드컵이 개막하면서 15일에 함께 방송된다.
‘어느 멋진 날’은 방송은 계속되지만 들쭉날쭉한 방송시간과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축제 분위기에 밀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어린 시절 헤어졌던 남매가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나게 된다는 스토리를 가진 ‘어느 멋진 날’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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