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슬럼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두산과 롯데가 전격적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은 17일 최준석(23) 김진수(27)를 롯데로부터 받아들이고 최경환(34)과 이승준(30)을 내주는 2-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팀 분위기를 일신하고 재도약의 전기로 삼겠다는 게 두 구단의 각오다.
최준석은 우투우타 내야수로 일방장타력이 돋보인다. 원래 포수로 출발했지만 지명타자 또는 내야수로 더 많이 기용되고 있다. 지난해 100경기에 출장, 타율 2할4푼6리 8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경남고 출신으로 1998년 2차 우선 지명된 포수 김진수는 통산 25경기에서 타율 1할9푼을 기록했다.
두산은 이들의 가세로 팀 타선에 파워가 보강됨과 동시에 백업포수 운영에 여유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에서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 입게 된 최경환은 미국 마이너리그를 거친 뒤 2000년 LG에 입단하면서 한국 프로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2002년 두산으로 이적해 올해까지 주전 외야수로 활약한 그는 통산 2할7푼3리 28홈런 187타점의 성적을 나타냈다.
2003년 두산에 입단한 이승준은 '미완의 거포'로 불리며 오랫동안 잠재력을 인정 받아 왔다. 프로 4년 통산 2할3푼1리 11홈런 27타점을 기록한 그는 롯데의 백업 내야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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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